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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22

경남 사천(삼천포) 백반 맛집 '박서방 식당' 안녕하세요~ 요즘은 그래도 코로나에서 비교적 자유로워져서 우리가 바라던 일상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들이도 많이 가는 것 같고요. 저도 오랜만에 남해 바다를 보고 왔습니다. 오늘은 그곳에서 찾은 맛집 포스팅입니다. 남해와 가까운 삼천포(경남 사천) '박서방 식당'입니다. 바다까지 갔는데 회나 매운탕 등 해산물이 딱히 당기지 않고 나는 밥을 먹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박서방 식당 경상남도 사천시 유람선길 14 시간에 따라서 웨이팅도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회전율이 좋아서 한 번에 우르르 들어갔네요. 11시 30분부터 영업 시작해서 오후 3시까지 일정 시간 동안만 영업하시는 걸 보니 맛집 포스가 풍깁니다. 만 천 원에 기본 반찬 구성이 좋습니다. 위는 3인 구성입니다. 주문 필요 없.. 2022. 5. 9.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김영하 - 왜 멀리 떠나가도 변하는 게 없을까. 인생이란. (책에 대한 내용은 그다지 없고, 책을 읽고 난 후의 감상이 대부분) 제목부터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이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된 후 대중들에게 한 말이다. 작가는 여기에서 제목을 가져왔다고 말했다.(알쓸신잡1 2화 中) 고등학생일 때 김영하 작가 소설 시리즈를 샀었는데, 그 당시엔 읽지 않았었다. 그래도 책장에 꽂혀있는 것을 보며 짧게, 짧게나마 생각하곤 했다. 과연, 내게 나를 파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가에 대해. 그리고 2021년이 다 가고 있는 12월 나는 이 책을 집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고등학생이었던 그 당시에는 책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 2021. 12. 30.
[영화]디어 에반 핸슨, 위로는 커녕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쓰는 영화 후기입니다. 뮤지컬계에서 인기를 끌었던 '디어 에반 핸슨'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라라랜드와 위대한 쇼맨의 제작진이 참여했다고 해서 많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유튜브 광고 영상으로 우연찮게 보고 난 후, OST와 예고 영상에 빠져서 개봉일만 기다렸습니다. 11월 17일 개봉일에 영화를 본 만큼, 영화에 대한 기대가 큰 상태로 봤는데 결과적으로는 실망스러웠던 작품이었습니다. 그 이유들을 적어보겠습니다. 예고 영상 만으로는 영화 '원더'를 떠올릴 만큼 한 개인(아이, 청소년)이 고난을 겪고, 성장해나가는 따뜻한 감동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포스터에서 말하듯 '세상에 혼자만 남겨진 것 같은 순간 넘어져도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순간 더는 서 있기 조차 힘들 때 버티지 못해 무너.. 2021. 11. 17.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해운대시장점 후기 / 해운대 안녕하세요 벌써 2021년 절반이 지나가고 7월이 다가왔네요. 시간은 어찌 그리도 빨리 가는 걸까. 6월의 마지막에 저는 오랜만에 부산에 가서 바다도 맘껏보고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부산에 가면 도시적인 느낌과 휴양지 느낌이 함께 있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도시 가까이에 바다가 있다는 건 정말 축복입니다. 부산에 살고 싶네요. 아무튼,,, 여행하면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그래서 부산 맛집을 검색하다가 찾은 집입니다. 이 집이 계속 나오더라구요.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입니다. 본점에서 시작해서 계속 분점을 늘려나가서 부산을 다니다 보면 여러군데에서 마주할 수 있습니다. 워낙 면을 좋아하기도 하고 또 한국인하면 탄수화물 아니겠습니까? 기대를 갖고 찾아간 맛집 리뷰 시작합니다~ 제가 간 곳은 많은 지.. 2021. 7. 1.
남해 미조항 맛집 지산식당, 도다리 쑥국/ 멸치쌈밥 오랜만에 기분전환 겸 3~4시간을 달려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도다리 쑥국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도다리 쑥국을 좋아하는데 봄이 제철이니까 지난해 가을부터 봄이 오기를 기다렸거든요.ㅎㅎ 바닷가에 살다가 도시나 바다가 없는 곳에서 살게되면 그 넓은 바다를 그리워하게 되고 주기적으로 바다를 봐줘야 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본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어요! 확실히 남해가 따뜻해서인지 봄꽃들도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진달래, 매화, 개나리, 목련도 봤네요. 역시 봄이 오니까 좋네요. 곧 있으면 벚꽃도 필 것 같아요. 식도락 여행인만큼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여행에서 맛없는 걸 먹으면 그 여행 자체를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 주면 맛집을 몰라서 저만의 맛집 찾는 법을 이용해서 .. 2021. 3. 9.
일곱 해의 마지막/ 김연수 장편소설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 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p30 외로움을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니까 그럴 수밖에. 외로워봐야 육친의 따스함을 아는 법인데, 이 사회는 늘 기쁘고 즐겁고 벅찬 상태만 노래하라고 하지. 그게 아니면 분노하고 증오하고 저주해야 하고. 어쨌든 늘 조증의 상태로 지내야만 하니 외로움이 뭔지 고독이 뭔지 알지 못하겠지. 요전번에는 종로의 한 화랑에서 그림을 봤는데, 무슨 제철소인가 어딘가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을 그려놓았더군. 그런데 육중한 철근을 멘 노동자들이 모두 웃고 있더라구.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 슬픔을 모르는 인간, 고독할 겨를이 없는 인간, 그게 바로 당이 원하는 새로운 사회주의 인간형인가봐. 그러니 나도 웃을 수밖에. p31 이런 상황이라면 결국 사람들은.. 2021.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