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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남해 미조항 맛집 지산식당, 도다리 쑥국/ 멸치쌈밥

by 연강 2021.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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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기분전환 겸 3~4시간을 달려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는 도다리 쑥국을 먹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도다리 쑥국을 좋아하는데 봄이 제철이니까 지난해 가을부터 봄이 오기를 기다렸거든요.ㅎㅎ 


바닷가에 살다가 도시나 바다가 없는 곳에서 살게되면 그 넓은 바다를 그리워하게 되고 주기적으로 바다를 봐줘야 하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본 바다는 너무 깨끗하고 아름다웠어요! 확실히 남해가 따뜻해서인지 봄꽃들도 피기 시작했더라고요. 진달래, 매화, 개나리, 목련도 봤네요. 역시 봄이 오니까 좋네요. 곧 있으면 벚꽃도 필 것 같아요. 

 

 

 

 

바다

 

 

 

 

바다가 너무 깨끗하지 않나요?

 

 

 

 

식도락 여행인만큼 맛있는 것을 먹어야겠죠? 여행에서 맛없는 걸 먹으면 그 여행 자체를 망칠 수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 주면 맛집을 몰라서 저만의 맛집 찾는 법을 이용해서 열심히 정보를 모았답니다. (요즘엔 하도 홍보가 많아서 찐 맛집 찾게 너무 힘들어요) 아무튼 제가 픽한 지산식당. 통영으로 갈까 하다가 점심시간이 다가왔는데 남해가 더 가까워서 남해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정말 맛있게 먹었고, 추천합니다.

 

 

지산식당

 

 

남해에서도 미조항 가기까지 꽤 들어가더라고요. 미조항 주변에도 식당들이 많았는데 바로 항구 옆쪽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하늘색 건물이라 더 눈에 띌 것 같아요. 방송 출연도 여러 번 하셨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3시부터 5시로 가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가격표 침고하세요~

 

 

 

 

 

지산식당 

 

 

 도다리쑥국 3인분 주문했습니다. 기본 반찬은 8개 정도로 나오는 데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특히 꼬막인가를 간장에 절여서 장아찌처럼 만든게 쫄깃하면서 맛있었고, 생선껍질 튀겨서 양념에 버무린 것도 맛있게 먹었네요.

 

 

 

 

지산식당

 

 

 쑥을 듬뿍 주셨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금방 먹어버렸습니다. 쑥을 캐시기도 하고 주변 할머니들이 캐신 거를 사서 사용하신데요. 도다리쑥국은 뭐 들어간 거는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왜 이렇게 담백하고 맛있는지요. 역시 제철이라 그런 걸까요.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서 운영하시는 것 같았는데 너무 친절하셨어요. 그리고 다들 맛집은 어떻게 알고 찾아오시는지ㅋㅋㅋㅋㅋ 바로 앞 미조항 앞에 바다도 보니까 하도 깨끗해서 물고기들도 보였는데 복어? 떼 들도 있고 조금 큰 물고기도 있었습니다.

 

 

미조항 가는 길에

 

 



 

 

 

 

 

 

 

 

 

지산식당 전 이름은 지산졸복으로 카카오 맵에도 지산졸복으로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계절 별미 전문점답게 달 별로 음식이 기재되어있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멸치쌈밥 먹으러 한 번 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5월이 되어, 멸치쌈밥 먹으로 다시 갔는데 후기랄게 별로 없어서 여기에 추가하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해주신 멸치쌈밥을 인생 소울푸드로 뽑습니다.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을 뽑으라면 다섯 손가락안에 드는?? 이런 저런 추억을 상기하면서 제철을 맞은 남해 멸치쌈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희는 쌈밥에 회무침을 먹었지만 튀김도 있었습니다.

멸치쌈밥 + 멸치 회무침 1인분 15,000원/ 멸치 튀김 15,000원

 

 

멸치가 싱싱하고 역시 제철음식이라 그런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회무침도 비린 맛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나 멸치쌈밥을 저는 찌개형식이 아닌 국물이 별로 없는 조림을 기대했는데 찌개였던 점이 살짝 아쉬움은 있습니다. 

 

 

지산식당(지산졸복)
경남 남해군 미조면 미조리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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