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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정보

구글 애드센스 핀번호 도착! / (티스토리 글에 대한 생각)

by 연강 202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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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 계정 생성일
2020년 7월 27일

구글 애드센스 신청일
2020년 8월 3일 

애드센스 승인일
2020년 8월 20일 

애드센스 핀 번호 발송일
8월 31일 

애드센스 핀 번호 도착
10월 14일 (45일 정도 걸렸네요)

핀 번호는 $10을 달성하는 순간 배송지를 입력하면 자동 발송됩니다.
혹시나 핀 번호가 언제 오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을 위해서 한 번 적어보았습니다. 

 

 

 
(아래 적힌 글은 별 가치 없습니다. 그냥 제가 쓰고 싶어 쓴 글이니 스킵하시길.)

 드디어 구글 애드센스 핀 번호가 도착했습니다. 2~4주 정도 기간이 걸린다고 쓰여있었는데 저는 6주가 지난 시점에 핀 번호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동안 티스토리를 방치하고 있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쓴 글이 9월 1일에 발행된 글이네요. 블로그는 방학 때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심심해서 만든 계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학기가 시작되면서 생각보다 바빴습니다. 자아 정체성, 진로, 나의 삶 다소 철학적인 고민에 빠져 살다가, 티스토리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걸 내가 왜 하는가? 글을 쓰고 발행을 하면서 즐거운가? 이 블로그는 도대체 무엇인가? 다른 사람에게 이 것은 무엇인가? 단순히 어떤 수익을 바라고 이 것을 운영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면 그건 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검색어 분석, 광고 분석을 하며 사람들의 관심사를 쫓아 글을 썼겠지요. 하면서 나름의 재미는 느낀 것 같습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검색해서 찾아본다는 것은 놀랍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어떤 글감을 가지고 신나게 글을 쓰다가 글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도중에 멈춘 적도 많습니다. 현재에도 임시저장에 글이 20개 정도가 있습니다. 글은 마무리를 지어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중에 멈춘 글은 제게 가치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도중에 멈춘 이유는 저 스스로 그 내용에 대해서 이해를 못했다거나 또 같은 이유로 방대한 정보들을 정리해서 제 글으로 만들어낼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한 편으로는 내가 적어내는 글은 나의 가치, 생각 등이 투영이 되기에 우려스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글 사이 사이 은연중에 이게 맞아요 그건 틀렸어요라고 말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러는 게 맞지 않을까요? 더 좋을 것 같은데요?라는 투의 글이 제 생각을 타인에게 심는 것, 강요하지는 않았을까 생각하기도 합니다.  

 

 

또한 글이 가치가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도 생각 해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글을 읽는다면 그들이 그들의 시간을 쓰는 것인데 과연 그런 가치가 있는가?(요즘들어 시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합니다. 나의 시간이 유한한 것이 아니다. 보다 가치있는 곳에 써야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생각 끝에 결국 글이라는 것은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도움이 되는 글, 검색을 하고 시간을 낼 가치가 있는 글은 새로운 정보를 주거나, 새로운 시각, 인사이트를 주거나, 아니면 글 자체로 재미를 줄 수 있는 글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최근에 별 쓸모없다고 생각한 글을 저만 볼 수 있도록 비공개 처리를 했습니다. 뭐 정리하자면 저의 단순한 생각, 감정을 적는 글은 제 일기장이나, 다른 곳에 적고, 이 곳은 정보를 전달하는 글 중심으로 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뭐 이런 저런 생각을 늘여 놓은 글이 되어버렸네요. 어떻게 운영하든 그건 뭐 제 마음이고 여러 시행착오를 할 수도 있겠죠. 그저 생각이 닿는대로 느낌이 가는 대로 하면 무엇인가 만들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 요즘에 그저 물 흐르는 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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